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익숙한 것들에서 벗어나 낯선 땅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녀왔던 캠핑장 3곳과 스위스 캠핑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면서 겪었던 이야기와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수많은 스위스 캠핑 포스팅을 찾아보고, 여행책 한 권을 읽고 유튜브를 찾아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이 글을 찾아오신 여러분도 스위스 캠핑 여행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부디 멋진 날씨와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루체른 – Campieren auf dem Bauernhof
푸른 잔디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는 루체른의 캠핑장입니다. 잔디 밭 너머 루체른의 호수가 펼쳐져 있는데요. 캠핑카를 세워놓고 자전거를 타거나 트레킹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밤에는 별이 쏟아져 내립니다. (구글맵)
캠핑장 요금은 1박에 약 3만 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공용 주방도 사용할 수 있고, 맥주나 간단한 음료는 24시간 무인으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샤워실 온수도 콸콸 나오고 사용 후 양심껏 저금통에 1프랑을 넣으면 됩니다. (영상으로 보기)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넓은 초원이 특징인 캠핑장이에요. 캠핑카 문화가 발달한 곳이라 그런지 따로 구획이 쳐져 있거나 사이트 번호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노지 같으면서도 관리가 잘돼있어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좋습니다.
체르마트 – Camping Attermenzen
유튜브 <도토리TV>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던 체르마트와 가장 가까운 캠핑장입니다. 체르마트나 마테호른 트레킹 일정이 있으시다면 하룻밤 쉬어가기 좋은 곳이에요. 넓은 잔디밭 사이트와 숲속 사이트로 나눠져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따로 구획은 정해져 있지 않고 원하는 곳에 텐트를 피칭할 수 있습니다. 1박에 약 5만 원 정도에요. (구글맵)
저 멀리 마테호른이 보이는 잔디밭에 피칭을 했어요. 체르마트 캠핑장에서 주의할 점은 다른 곳보다 굉장히 일교차가 크고 밤에는 추워요. 높은 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아침에 해도 늦게 드는 편이고요. 삼계절 침낭을 가져가신다면 우모복은 필수입니다. (영상으로 보기) 코인 세탁기도 있어서 여행 중간 일정으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린델발트 – Camping Holdrio
<텐트 밖은 유럽 : 스위스> 편에 나왔던 유명한 캠핑장입니다. 피르스트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게 특징이고요. 해의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뷰를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12시이고요. 이메일 문의 회신이 오지 않는다는 말들이 많더라고요. 현장 체크인이 가능하니 평일 일정이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캠핑장 요금은 약 6만 원이고, 전기 사용 시 별도 요금을 받고 있어요. 홀드리오 캠핑장의 자세한 포스팅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후보에 있던 캠핑장
체르마트 – Campind des Glaciers (구글맵)
인터라켄 – hobby3 (구글맵)
브리엔츠 – aaregg (구글맵)
브리엔츠 – au Lac Ringgenberg AG (구글맵)
스위스 캠핑 여행을 떠날 때 대략적인 위치만 알아두고 조금은 자유롭게 움직였어요. 날씨가 좋으면 캠핑부터, 날씨가 좋지 않으면 호텔에서 숙박부터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백패킹 장비를 가지고 떠난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홀드리오 캠핑장을 빼면 모두 스위스 현지에서 구글맵으로 찾은 곳들입니다. 후보에 있는 캠핑장들은 미리 찾아두었던 곳이지만 동선에서 맞지 않아 아쉽게도 탈락한 곳들인데요. 일정이 더 길었다면 한 번씩 다 가고 싶었던 캠핑장들입니다.
스위스 캠핑을 준비하시면서 궁금하신 점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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