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소파라니. 저도 몰랐습니다. 캠핑에 소파까지 챙겨 다닐 줄은. 본플래그 에어소파는 캠핑 장비의 고정관념을 깨준 아이템이에요. 캠핑은 자연과 함께 하기 위한 타협,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의도된 불편함이라고 생각해왔는데요. 한 번 앉아본 순간 아, 이건 사야겠구나 싶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숲과 들, 바다가 거실로 바뀌는 마법이 펼쳐지거든요.
캠핑은 개미지옥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 발을 들이면 끊임없이 무언갈 사게 됩니다. 그게 필요하던 필요하지 않던 결제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처음에는 가성비를 찾다가 좋아하는 브랜드, 취향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국민템을 사기도 하는데요. 국민템으로만 세팅을 하면 엣지가 없어지는 게 또 아쉽습니다.
본플래그 에어소파는 택티컬 원단으로 한 번 더 감싸져 있어 밋밋한 세팅을 확 살려주는 맛이 있습니다. 나무그늘 아래에 툭 던져놔도 예쁘고, 노지 오버랜딩 세팅이나 오토캠핑 세팅에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내장형 에어펌프로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소파가 완성되는 것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펌프를 켜놓고 다른 장비를 세팅하다 보면 어느새 소파가 완성되어 있어요.
소파 높이는 헬리녹스 선셋 정도가 비슷할 것 같아요. 하이세팅 테이블이 아니라면 소파에서도 충분히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접대 캠핑용으로 구비해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플래그 에어소파에 앉아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붉게 물든 노을을 보고 있노라면 약 20만 원의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패킹 부피는 승용 캠퍼에게는 다소 클 수 있지만 편안함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부피입니다. 최대 하중은 300kg으로 성인 2명은 거뜬합니다. 무게는 8.5kg 접이식 벤치체어 보다는 무거운 편입니다. 내부 소파는 PVC 소재, 원단은 옥스포드 600D로 오염이나 충격에 강한 편입니다. 동일 원단 그라운드시트와 케이스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 올리브그린, 탄 3가지로 취향껏 고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본플래그에서 1인용 에어소파와 택티컬 에어베드, 에어베개도 출시되었는데요. 택티컬 세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관심 있게 살펴보면 좋을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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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플래그 홈페이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