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에서의 하룻밤”
캠핑장에서 처음 마주했던 루프탑텐트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안에는 어떻게 생겼을까. 다락방 처럼 사다리로 오르내리는 기분은 어떨까. 루프탑텐트에 누워 별을 보는 상상도 해봤고요. 나도 언젠가는 루프탑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봐야겠다는 생각을 마음 한켠에 남겨 두었습니다. 그러다 좋은 인연을 만나 툴레 어프로치를 한 달 동안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여름 휴가와 함께 했던 툴레 어프로치 후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Point 1. 넓은 공간감과 개방감
툴레 어프로치는 타브랜드와 다르게 레인 커버를 탈부착 할 수 있는게 메리트입니다. 레인 커버를 걷어내면 파노라마식 창문 4개, 출입구 창문 2개로 총 6개의 창문이 생기거든요. 제가 사용한 툴레 어프로치 사이즈는 라지인데요. 성인 2명과 아이 2명이 쓰기에도 넉넉한 패밀리형 사이즈입니다. 대부분의 루프탑텐트는 백패킹 텐트보다 약간 큰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툴레 어프로치는 죽는 공간 없이 넓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어에는 모두 메쉬가 있어 벌레 걱정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루프탑텐트 안에 누워 솔솔 불어오는 바람도 느끼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Point 2. 빠른 설치와 철수
3분컷 설치와 5분컷 철수는 우중 캠핑에 빛을 발합니다. 소프트탑 커버를 걷어내고 사다리를 펼쳐 당겨주면 텐트가 완성되거든요. 레인 커버에 폴대를 끼우고 빗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Point 3. 세련된 디자인, 컬러
루프탑텐트를 고르는 것에 있어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툴레 어프로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 할만큼 예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툴레 어프로치는 “페넬 탄” 컬러인데요. 기존에 갖고 있는 캠핑 장비와도 조화롭고, 자연 속에서도 튀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내에는 ‘페넬 탄’ 컬러와 ‘펠리칸 그레이’가 정식으로 출시 되었는데요. 차가 올블랙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페넬 탄’ 컬러가 마음에 들었어요. 차량 색상이 흰색, 아이보리 계열의 밝은 색이라면 ‘펠리칸 그레이’ 색상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Point 4. 검증된 안정성
툴레 어프로치는 툴레에서 자체 개발한 최초의 루프탑텐트입니다. 툴레 랙과 함께 고유의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55가지의 테스트를 거친다고 하는데요. 75,000km 시뮬레이션 테스트, -30/+80℃ 기후 테스트, 80km/h 풍속 테스트 등 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해요. 툴레 어프로치 L 사이즈는 루프탑텐트 무게만 68kg이 나가는데 주행 중의 안전까지 생각한다면 어쩌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Point 5. 툴레 어프로치 스펙, 가격, 추가 액세서리
| 사이즈 | 크기 (펼쳤을 때) | 높이 | 중량 | 정적 적재 중량 (수면 인원) | 최소 바 간격 | 가격 |
| S | 213x123x89cm | 89cm | 50kg | 300kg (성인 2) | 70cm | 380만원 |
| M | 240x143x102cm | 102cm | 58kg | 300kg (성인2, 소인1) | 80cm | 420만원 |
| L | 244x183x102cm | 102cm | 68kg | 300kg (성인2, 소인2) | 80cm | 460만원 |
이미지 출처: 툴레코리아
툴레 어프로치는 루프탑 텐트에 확장할 수 있는 전용 어닝과 어넥스를 별도로 판매하는데요. 어닝과 어넥스가 있다면 별도로 타프를 칠 필요도 없고, 동계에도 따뜻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루프탑텐트에요. 루프탑텐트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2023 신상 툴레 어프로치도 한 번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주변에 대리점이나 전시장이 있다면 꼭 실물로 체험해 보세요.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만져보고 누워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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